마타이스 데 리트, 유벤투스의 3실점에 모두 영향 미치며 혹평 이어졌다

마타이스 데 리트, 세리에A 데뷔전은 실망감 이어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마타이스 데 리트, 세리에A 데뷔전은 실망감 이어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타이스 데 리트(20, 유벤투스)가 데뷔전을 치르고 비판의 대상이 됐다.

유벤투스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라운드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첫 데뷔전 기회를 얻어내고 출전했다.

앞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키엘리니-레오나르도 보누치를 주로 기용하며 데 리트를 활용하지 않았다. 프리시즌에도 실수를 하며 도마 위에 오르내린 데 리트가 아직까지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책임지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키엘리니는 큰 부상을 당했고, 유벤투스는 이를 대체할 수비수가 필요했다. 세리에A 개막 파르마전에서 제외됐던 데 리트지만, 키엘리니의 공백으로 나폴리전에서는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칼리두 쿨리발리의 자책골이 유벤투스가 승리하게 됐지만, 데 리트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 8,550만 유로(약 1,141억 7,755만원)에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기대를 모았던 데 리트는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약스 시절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속되는 비판들을 두고 데 리트 본인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충격을 받았다.

데뷔전에서도 기대이하의 경기력이 나왔다. 이탈리아와 영국 매체들은 유벤투스의 3실점에 데 리트가 관련돼있으며, 코스타스 마놀라스와 이르빙 로사노,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공격 흐름을 읽지 못하고 놓쳤다고 비판했다.

경기 중 집중력이 떨어진 데 리트가 사실상 나폴리의 공격을 모두 놓쳤다. 현지 매체들은 사리 감독이 데 리트를 벤치에서 시작시켰던 것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데 리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였지만, 데뷔전부터 아쉬움을 남기며 쉽지 않은 시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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