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모임은 18일 서울 양천구민 200여명이 사퇴한 이훈구 전 양천구청장과 한나라당을 상대로 법정선거 비용 1억 2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한 것과 관련, “자신의 명백한 잘못으로 전 구청장이 사퇴해 치러지는 보궐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혈세로 치러야하는 현실에 분노한 유권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노식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훈구 전 구청장은 대리시험을 치룬 것이 드러나 법원의 심판을 받자 자진사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부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런 부도덕한 사람을 공천한 잘못은 입도 뻥끗하지 않은 채 새 사람을 공천해 선거에 이길 궁리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수권을 하겠다는 공당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비도덕적이고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노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제라도 양천구민들께 반성과 사과를 드리고,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한 재보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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