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권주자중 한명인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은 18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포학생 총기 사건과 관련, “이번 일은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대 특강에서 “희생당한 분들을 애도하며,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이어 “해외 유학생이나 상사 주재원을 포함해 재외 한인은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미국사회에 반한 감정이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한미 FTA 협상 타결과 북핵문제 해결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이때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한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번 일로 재미 교포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사업하던 때를 떠올리며, “대다수 우리 재외 교민은 열심히 일하면서 조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데, 간혹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일이 발생해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미국이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글로벌 시대 국가경쟁력 확보와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세계가 무한경쟁하는 글로벌 시대에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원이 될 한미FTA와 남북경제공동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대학생의 글로벌 마인드와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면서 대학생들의 미래 역할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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