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최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을 상영한 것과 관련해,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최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을 상영한 것과 관련해,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최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극보수 성향 유튜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을 상영한 것과 관련해,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 전문 

안녕하십니까. 윤동한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이런 일로 모시게 되어 송구합니다.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 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그 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오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이번 일로 많은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저의 과오는 꾸짖어 주시되 
현업에서 땀흘리는 임직원과 회사에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저의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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