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계약 만료 1년 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5,000만 파운드에 매각할 수도 있다

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까지 낮춘다/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까지 낮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유럽 클럽에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파격적인 이적료를 제안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이전 에릭센의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이번 주 잉글랜드 이적시장은 닫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프랑스는 내달 초까지 이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에릭센은 핫한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예리한 킥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끄는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며 여러 빅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큰 도움을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체자로 에릭센에 관심을 보였지만, 포그바 영입이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도 에릭센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맨유도 포그바가 떠날 시 에릭센을 대체자로 염두에 둘 뿐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다.

에릭센은 이적설에 여러 차례 올랐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억 3,000만 파운드(약 1,924억 3,900만원)까지 거론됐던 이적료는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5,000만 파운드(약 740억 1,500만원)까지 떨어졌다. 토트넘이 내년에는 에릭센의 몸값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이적료를 대폭 낮춘 것이다.

이적료가 5,000만 파운드까지 낮아진다면 일부 클럽들이 영입 계획을 바꿀 수도 있다. 여름이적 시장에서 관심만 표했던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이 이제는 에릭센을 주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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