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심상정에게 축하를 이정미에게는 박수를”

정의당 신임 대표로 당선된 심상정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의당 신임 대표로 심상정 의원이 선출되자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이 심상정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민을 향하고 국민을 위하는 선의의 경쟁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심 신임 대표께는 축하를, 이정미 전임 대표께는 박수를 보낸다”며 “다시 한 번 심상정 대표의 선출을 축하드린다”고 재차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심 신임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 결과 83.58%의 득표율로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누르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심 대표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더 이상 소금정당, 등대정당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며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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