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부터 열리는 대정부질문과 관련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모아 일본의 제재에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데 국회가 정쟁으로 밖에서 힘겹게 싸우는 정부와 기업의 힘을 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대정부질문은 민의를 하나로 모으고 정부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당정청은 기업과 함께 국가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본에게 이런 부당한 보복을 당할 여지를 주지 않도록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여야 방일단 파견에 합의한 것과 관련 “국회도 국회 방일단 파견과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을 본회의에 의결하기로 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일본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유감스럽다”며 “경제보복을 정치수단으로 삼는 일본의 행태나 이를 대여 정치공세 도구로 삼는 것 모두 한일 관계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