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부폰, 보이치에흐 슈체츠니의 백업 골키퍼로 유벤투스에 기여 원한다

잔루이지 부폰, 등번호 77로 유벤투스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잔루이지 부폰, 등번호 77로 유벤투스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잔루이지 부폰(41)이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부폰의 복귀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등번호는 77번에 배정됐으며 주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츠니의 백업 골키퍼가 됐다.

지난해 여름 부폰은 18년간 몸 담았던 유벤투스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이적했다. 아쉽게도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PSG는 16강에 그쳤다.

명성에 걸맞지 않은 잦은 실수로 기량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PSG는 리그1 우승을 차지했고 부폰과의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부폰은 PSG를 떠나 다시 클럽을 물색한 뒤 세리에A 유벤투스 복귀를 원했다.

부폰은 등번호 77번을 선택하면서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던 시즌 파르마에서 달았던 등번호다.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클럽의 주전 골키퍼는 슈체즈니이고 주장은 키엘리니다. 내가 입단한 후 이들은 나에게 등번호 1번과 주장 완장을 제안했고 나는 정말 고마웠다. 그러나 나는 그들로부터 어떠한 것을 빼앗으려고 복귀한 게 아니다. 그저 팀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부폰을 슈체츠니의 백업 골키퍼로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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