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작년 11월 둘째주(53.7%)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이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일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8% 포인트 오른 52.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p 내린 42.5%(매우 잘못함 27.3%, 잘못하는 편 15.2%)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9.9%p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진보·중도·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20·30·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국정지지도가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28일 47.4%(부정평가, 47.0%)로 마감한 후, 1일에는 49.6%(▲2.2%p, 부정평가 44.8%)로 상승했다. 이어 2일에도 52.4%(▲2.8%p, 부정평가 42.5%)로 올랐고, 3일에도 53.5%(▲1.1%p, 부정평가 41.3%)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