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강동완총장.사진/김행하 기자
조선대 강동완 총장. 사진 / 김행하 기자

[광주 취재본부 / 김행하 기자] 오랜 학내 분쟁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조선대학교 강동완 총장이 이사회의 해임 처분에 대한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 해임취소 결정을 근거로 총장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조선대학교 이사회는 이 같은 교육부의 결정에 반발, 지난 24일 총장실을 폐쇄하면서 갈등이 더욱 격화 되었다.

강동완 총장은 폐쇄된 총장실 출입문을 7월 1일 오후 3시경 열쇠수리공의 도움으로 개방하고 기자들과 전격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총장은 ‘대학 운영은 법과 원칙 그리고 규정과 제도에 입각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또한 구성원들과의 원할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자신은 지속적으로 총장실에서 교수평의회, 동창회, 학생회 등 여러 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까지에 드러난 조선대학교 사태의 갈등구조를 극복하고 대 타협의 방향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대가 자율개선대학을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지만, ‘인간 삶에도 희노애락이 있듯 작금의 조선대가 격고 있는 이 슬픔 또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2년동안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면 충분히 우수대학으로 다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고한 학교 정상화에 대한 신념을 보였다.

덧붙여 조선대를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 강총장은 학문에는 음해세력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개방대학이다 보니 다양한 외부 세력들이 들어와 있다며 향후에는 학교를 해하는 얼토당토 않은 음해세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준비부실이 우려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해서도 현재 공백기가 있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세계수영선수권조직위원회와 만나서 우리 조선대에서 열리는 하이다이빙개최가 조선대의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국제적 경쟁력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강동완 총장은 학교정상화에 대한 본인의 의지를 누차 강조하며 총장 복귀의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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