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엉뚱한 얘기도 유치한 헤프닝도 있어…이젠 깍아내리지 마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판문점 회동은 문재인 정부의 중재와 북미 정상의 결단이 만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 북미 실무 협상을 통해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 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위한 불가역적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며 “동시적 단계적 접근을 통해 영변부터 영변 플러스 알파라는 하노이에서의 차이를 해소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회 안에서도 우여곡절 많았다”며 “심지어 엉뚱한 얘기도 유치한 헤프닝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젠 더 이상 당리당락이나 이념적 지향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보수의 진정한 혁신은 한반도 평화의 수용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조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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