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선정에 앞서서 구단 소유주 문제부터 확실해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계약 연장 없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떠난다/ 사진: ⓒBBC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계약 연장 없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떠난다/ 사진: ⓒBB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협상이 결렬되며 클럽을 떠난다.

영국 공영 ‘BBC’는 25일(한국시간) “베니테즈 감독이 뉴캐슬을 떠난다. 베니테즈 감독은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결별하게 됐다. 뉴캐슬은 상당한 기간을 계약 연장에 노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베니테즈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부임이 유력 시 되는 분위기다. 다롄은 지난 2월 최강희 전 전북현대 감독을 영입했지만, 다롄의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베니테즈 감독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베니테즈 감독이 1,200만 파운드(약 177억원)의 금액을 제안 받았다는 소식에 최강희 감독도 경질설이 돌며 뉴캐슬도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뉴캐슬도 베니테즈 감독이 공식적으로 떠남에 따라 새로운 차기 감독을 물색하게 됐다.

베니테즈 감독의 후임으로는 게리 몽크 전 스완지시티 감독,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코치, 로이 킨 전 아스톤빌라 코치, 마크 휴즈 전 사우샘프턴 감독, 젠나로 가투소 전 AC 밀란 감독, 로랑 블랑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 등 여러 사령탑들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차기 사령탑 선정에 앞서 뉴캐슬은 소유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인수한 뒤 현장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겪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등 클럽에 대한 지원도 원활하지 못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셰이크 만수르의 사촌 셰이크 할레드가 구단을 인수할 경우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도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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