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 노린다

첼시,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과 협상 시작/ 사진: ⓒ게티 이미지
첼시,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과 협상 시작/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첼시가 깜짝 놀랄 복귀를 위해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과 협상에 나선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첼시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결별로 램파드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복귀로 유벤투스와 연결됐고, 램파드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나폴리를 지난 2017-18시즌 세리에A 2위로 올려놓은 사리 감독은 부임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첼시의 공격진은 부진을 거듭했고, 실망스러운 대패도 나오면서 경질설에 시달렸다.

또 지난 2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는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사리 감독의 교체지시를 거부하는 등 이미 선수단 내에서 감독의 권위가 추락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물론 사리 감독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에 이어 첼시를 21승 9무 8패 승점 72로 리그 3위에 올려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두며 우승하는 등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 사령탑을 떠나면서 차기 사령탑 후보에 사리 감독이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수많은 후보로 거론됐지만 후보 감독들 잔류 혹은 다른 클럽을 선택하는 등 거취가 정해지면서 이탈리아 복귀를 원한 사리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올랐다.

결국 첼시는 램파드에게로 눈을 돌렸다. 지난 1994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램파드는 스완지시티를 거쳐 2001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13년간 첼시에서 뛰며 레전드의 입지를 굳혔고, 뉴욕 시티로 이적한 뒤에도 첼시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램파드는 선수 은퇴 이후에도 더비 카운티를 맡기 전까지 첼시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진 바 . 팀의 레전드 출신으로 선수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더비 카운티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지도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램파드는 선수 시절 첼시에서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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