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추경 7월 집행하려면 이번주 정상화 돼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 정상화 협상 과정과 관련 “오늘 내일이 고비가 아니겠냐는 말이 오갔다”고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회 단독 소집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어떤 결정을 하진 않았다”며 “이번주 초가 협상의 고비가 될 것 같다는 정도만...”이라고 말을 아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정부나 청와대에서 국회 정상화와 관련 발언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국회는 여야 논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부와 청와대는 답답한 심정을 전했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리도 모두발언에서 이야기한대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를 여느냐가 현안이 되는 나라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추경 통과 논의는 상식적이지만 국회 여느냐마느냐가 원내대표 협상 최대의제 된 것이 비정상이라는 말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돼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추경을 제안했고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 수석대변인은 추경과 관련 7월부터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늦어도 7월에 마무리 하려면 6월내 통과 시켜줘야 하는데 그런 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주 국회 정상화돼서 논의 시작해도 빡빡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