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미중 무역전쟁, 우리 경제에 기회 될 수 있다는 보고서 있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2017년 기준으로 독일은 히든 챔피언(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이 한 1300개 쯤 됐고, 우린 23개정도 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상태를 계속 놔두고선, 우리가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데 한계가 있겠구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넥센중앙연구소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의 주요 경제 정책들을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정부 정책들이 집중되다 보니까, 어떤 면에서는 중견기업들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는데 그 부분들에서 좀 부족한 점도 있었구나라고 생각이 든다”며 “오늘 여러 말씀 주시면, 저희가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서 얼마 전에 5개 분야 한 300개 정도의 수출 성장 동력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발표했는데 더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찾아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얼마 전에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보고에 의하면 미중 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중간재 분야에서는 우리가 최대 수혜국이 될 수도 있고, 최종재 분야에서도 많은 수혜국이 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있었다”며 “우리 경제에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 점을 우리의 새로운 기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오늘 중견기업 대표님들의 말씀을 좀 경청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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