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결승전에서 부진한 해리 케인 선발로 기용할까

해리 케인, 잉글랜드대표팀 최전방 마커스 래시포드에 내줄까/ 사진: ⓒ게티 이미지
해리 케인, 잉글랜드대표팀 최전방 마커스 래시포드에 내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해리 케인(26, 토트넘 핫스퍼)의 부진 문제가 이제는 잉글랜드로 넘어갔다.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케인의 딜레마에 직면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리버풀에 패한 토트넘의 케인을 상대로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클럽 사상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던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이 부진했고, 수비에 치중된 리버풀을 뚫어내지 못했다. 케인이 큰 활약 없이 경기에 패배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대표팀 역시 포체티노 감독과 똑같은 고심에 빠졌다. 오는 7일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기마랑이스 에스타디우 아폰수 엔히크에서 열리는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와 결전이 예정됐지만 케인의 선발 여부가 관건이 됐다.

훈련장에서 몸 상태 점검을 마친 케인이지만, 실전감각에 2개월이라는 공백이 있다. 리버풀전에서도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고, 최전방 공격수로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미 케인의 경기력을 지켜봤다. 지난달 28일 케인은 이미 잉글랜드대표팀 최종명단에 들었고, 조만간 대표팀에 소집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선 케인과 면담을 갖고 출전에 대한 적합성을 논할 예정이다.

한편 케인이 나서지 못할 경우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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