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국당 제외한 4당 국회 소집도 대안…단독 소집 상책 아냐”
박찬대, “장외 투쟁으로 한국당 지지율 하락…국회 정상화 도모할 것”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30일 “6월3일부터 국회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첫 번째 세션을 끝낸 직후 기자들을 만나 “여러 정쟁이 많아서 정상화 잘 이뤄질지 걱정 많지만 6월 3일 국회 정상화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단 안에서는 협의를 꾸준히 해왔다”며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제 협의는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국회는 법에 의해 국회를 열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추세로는 3당 교섭단체가 잘 합의해서 민생 국회, 6월 국회를 여는 것을 기대도 하고 있고 목표로도 삼고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만약 한국당과 마지막 순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면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여야 4당이 국회 열 것인지를 대안으로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한국당을 배제를 동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열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에 국회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내일까지는 국회 소집 협의를 마쳐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민주당 단독 소집을 상책으로 생각하는 가능성은 없고 첫째 목표는 3당 간 잘 협의해서 소집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총선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여야가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민생 관련 부분은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며 “장외 투쟁으로 인해 한국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당이 장외투쟁만 하지 않고 국회 정상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늘로서 추경안이 나온 지 35일이 경과됐다”며 “다음주 국회 정상화를 해서 2주 정도 추경 심의에 박차를 가하면 6월 중순까지 추경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처리할 법안과 관련해서는 “5·18 특별법, 경제 활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법, 노동현안 법안, 민생 법안, 청년 법안 등 25개 법안과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까지 30개 법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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