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공허한 눈빛, 첫 촬영부터 완벽 몰입

박하선 / ⓒ시사포커스DB
박하선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배우 박하선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멜로극으로 안방을 찾는다.

28일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진 측은 도발적이다 못해 파격적인 비주얼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박하선은 가슴 시린 사랑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여자 주인공 손지은 역을 맡았다. 손지은은 공무원 남편 발령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로 이사와, 마트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여자. 지독하리만큼 똑같이 반복되던 일상을 살아가던 중 한 남자를 만나 금기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스틸컷 / ⓒ채널A
드라마 스틸컷 / ⓒ채널A

 

이와 함께 제작진이 공개한 박하선의 첫 촬영 스틸에는 어둑어둑 해가 진 시각, 홀로 베란다에 기대 선 채 생각에 잠겨 있다. 텅 빈 눈빛, 더 이상 아무런 자극도 느끼지 못하는 듯한 표정을 통해 그녀가 처한 상황이, 그녀의 일상이 얼마나 무료하고 공허한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색으로 표현하자면 아무 색이 없는 무채색 같은 것. 나아가 이처럼 무감각해진 그녀가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릴 치명적 사랑과 마주했을 때, 얼마나 강력한 감정 소용돌이에 휩싸일지 궁금증을 남긴다. 

한편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 번 잡으면 결코 손 놓을 수 없는 치명적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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