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제발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입법·추경 통과 역할 해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장현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오전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를 이렇게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71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이 열리는데 정작 국회 문은 닫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시청센터에서 열린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청년취업 일자리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활용하는 고용현장을 다녀 온 것을 언급하며 “오늘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안전분야 시설 투자를 지원하는 환경 안전투자 지원프로그램 간담회 개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예산 투입이 시급한 현장을 둘러보는 '추경 연계 민생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제가 최근 방문한 시설과 현장은 모두가 재난대응과 민생 안정 위해 추경안의 즉각적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며 “이제 한국당도 민생현장을 둘러봤다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세계 교역 위축으로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의 여건은 쉽지 않은 상태”라며 “다행히 지난 주말로 한국당의 장외집회가 끝났다는 소문 들었는데 제발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입법도 하고 추경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루빨리 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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