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긍정 49.8% VS 부정 45.7%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50% 선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까지 전국 성인 1511명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6.9%)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49.8%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45.7%(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3.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4.1%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4.5%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리얼미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과 내년 최저임금 논란,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 관련 보도 등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간으로는 지난 17일 50.2%(부정평가 46.3%)로 마감한 후, 20일에는 50.9%(▲0.7%p, 부정평가 45.7%)로 올랐다. 21일에는 49.5%(▼1.4%p, 부정평가 45.6%)로 내렸다가, 22일에는 50.0%(▲0.5%p, 부정평가 45.5%)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진보층과 중도층은 소폭 하락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20대, 보수층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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