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우리경제 미래…세계시장 선도할 것"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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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제약 바이오 산업을 세계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9번째 전국경제투어 일정으로 충북을 방문해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관심은 ‘오래 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는 젊은 산업으로 현재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10% 정도이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9년도 미국 최고 대기업 500개 중 21개사가 제약•생명공학회사고 이 중 상당수는 설립된 지 30~40년에 불과한 젊은 기업”이라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신흥 제조국에게는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기초 생명과학부터 임상 의학, 약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수준 높은 연구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신약 하나 개발에 1조 원 이상의 투자, 1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인재와 기술력이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 의학과 약학은 주요 암 생존률에서 OECD 상위권의 실력을 갖췄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반과 병원시스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정교한 생산 관리능력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했고, 벤처 창업과 투자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500억 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있으며 정부는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등 제약•바이오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꿈을 이뤄낼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정부가 할 일은 기업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길을 닦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늘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 비전 발표에 이어 충청북도가 바이오헬스 육성방안을 발표하는데 충북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 2천억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고 정부도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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