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왕에는 실패했지만 MVP와 리그 우승 트로피 거머쥐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왕 실패했지만 MVP 선정/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왕 실패했지만 MVP 선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리에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세리에A MVP로 호날두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파비오 콸리아렐라(삼프도리아·26골), 두반 자파타(아틀란타·22골)에 이어 21골로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8승 5무 3패 승점 89을 기록 중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또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고 중계권 및 호날두 유니폼 판매로 큰 수익을 거두는 등 이적료가 아깝지 않은 효과를 받았다.

호날두는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며 “한 시즌을 함께 했지만, 그는 정말 뛰어난 감독이자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MVP에는 호날두가 선정됐고, 최고 유망주에는 니콜로 자니올로(AS 로마)가 올랐다. 최우수 공격수로는 콸리아렐라, 최우수 미드필더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최우수 수비수는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최우수 골키퍼는 사미르 한다노비치(인터 밀란)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호날두는 세리에A 득점왕에는 실패했지만, MVP 선정과 우승으로 이탈리아에서도 위용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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