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전국적인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앞으로는 대중교통 수단은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 전체 방향을 잡아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장 의견 경청하면서 당정간 대책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가지고 총파업 예고하는 것은 대단히 국민들에게 걱정 끼치는 일이라서 당으로서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며 “버스 노조와 대화하고 회사측과도 대화해서 가능한 발을 묶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주말에 열리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관련해서도 “5·18 특별법을 빨리 개정해서 광주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법률적인 토대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역시 이 문제도 손을 못 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아무쪼로 한국당이 5·18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5·18 행사에 같이 참석해서 대화합을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