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인도적 차원 北 식량제공 매우 시의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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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늦은 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35분간 통화를 갖고 북한의 조기 비핵화 협상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청와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조기 비핵화 협상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늦은 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35분간 통화를 갖고, 지난 4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 양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최근 WFP/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내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양 정상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방안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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