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30만가구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

1~3차 발표지구 위치도 / ⓒ국토교통부
1~3차 발표지구 위치도 /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기 고양시 창릉동 일대, 부천시 대장동 일대와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대 부지 등에 총 11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7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 30만가구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2차 19만가구에 이은 후속 대책으로 이번 발표에 따라 11만가구가 들어설 총 28곳이 신규 택지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양 창릉지구 813만 제곱미터에 3만8천호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 2.7배 규모로 자족용지를 조성하여 주택과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도시가 만들어진다.

또한, 100만평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하면서 30사단 이전부지는 서울 숲 두 배 규모의 도시 숲으로 만들고,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교통대책으로는, 서울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가칭 ‘고양선’을 신설하여 계획 중인 서부선과 연결하고 급행화도 추진하고 향동지구, 화정지구, 고양시청 등에도 역을 만들어 고양시의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정보의 방침이다.

이외 백석동과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신설, 수색로•월드컵로 입체화 등 6개 도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 대장지구 343만 제곱미터에 2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판교 제1테크노벨리의 1.4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통해 계양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단을 잇는 서부권 기업벨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기피 시설이었던 부천하수처리장은 멀티 스포츠 콤플렉스로 탈바꿈 되고 굴포천변은 수변녹지축으로 조성하여 축구장 15개 규모의 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부천 대장지구 핵심 교통대책은 초 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uper-BRT입니다. Super-BRT는 전용도로, 입체교차로 등을 통해 지하철만큼 빨리 이동할 것이며, 수소•자율주행버스로 운행될 전망이다.

이외 서울 도심에 1만호를 공급하는 등 중소규모 택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추진해 지하철 역사와 인근 부지를 활용하여 업무•상업시설과 주택을 복합 개발하고, 도심 내 입지가 좋은 국공유지, 군 유휴부지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최근의 시장안정세가 오랜 기간, 보다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집이 없는 실수요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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