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사이 60점 추가 발견...軍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정강이뼈, 허벅지뼈) 모습 / ⓒ국방부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정강이뼈, 허벅지뼈) 모습 / ⓒ국방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DMZ내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60점으로 이달 초부터 발견된 유해는 92점에 달한다.

앞서 지난 달 29일 발목뼈 1점(3cm)과 발등뼈 3점(40cm), 정강이뼈 1점(8cm)과 종아리뼈 1점(8cm), 두개골 1점(18cm)이 주변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다음 날에는 정강이뼈 1점(20cm)과 허벅지뼈 1점(20cm)이 지면굴토 간 발굴됐고 1일에는 지면굴토간 엉덩이뼈 1점(10cm)과 척추뼈 4점(4cm)의 유해가 발굴됐다.

또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22점의 유해를 추가로 발굴했고 2일에는 지면굴토간 우측팔뼈 1점(24cm), 두개골 1점(8cm), 허벅지뼈 1점(30cm)의 유해가 발굴하고 추가로 21점의 유해를 발굴했다.

일단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에 대해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실질적으로 완화함으로써, 65년 간 돌아오지도 우리가 다가가지도 못했던 비무장지대 내에서의 유해발굴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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