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크루즈선 입항시 여객 5천여 명의 지역명소 관광효과 온다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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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2만 5천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국내 크루즈산업이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최근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22만 5천 톤급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부두(안벽길이 430m, 수심 12m)와 연면적 약 6,566㎡ 규모의 2층 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동북아시아는 최근 크루즈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으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세계 크루즈 관광객은 2천 8백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크루즈 관광객은 이 중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는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대형크루즈 전용터미널이 없어 대형 크루즈선과 여객을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총사업비 1,186억 원을 투입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완공했다.

무엇보다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보다 더 큰 규모의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항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최대 13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여객승강장치도 설치돼 있다.

여기에 대형버스 156대를 포함해 200여 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크루즈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당국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경우, 여객 5천여 명의 지역명소 관광과 쇼핑 등을 비롯해 선박의 항만시설 사용, 선용품 선적 등으로 항차당 2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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