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칠성의 제품 ‘솔의눈’에서 유리파편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는 식약처에 신고했으며 현재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분 캔 음료 먹을 때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출근길 편의점에서 롯데칠성 ‘솔의눈’을 구입하고 도착한 뒤 음료를 마시던 중 혓바닥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뱉었는데 유리파편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작성자는 “바로 롯데칠성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담당 지역 영업소장이 방문한다고 했다”며 “잠시 뒤 영업소장이 전화 와서 ‘음료 한 박스를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작성자는 “유리파편과 음료 한 박스를 바꾸는 거냐고 묻자 (영업소장은) ‘맞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그냥 안 받겠다고 했다”며 “어처구니없는 대응이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바로 식약처에 연락하여 제품 사진 등을 밀봉하여 택배로 보냈다”고 끝맺었다.

한편 롯데칠성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식약처에 신고했으며 현재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며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캔 생산 라인은 제조과정에서 ECI(Empty Can Inspector, 캔 내부 이물 확인), 고압세척, X-ray 검사 등을 통해 이물 혼입의 유무 확인 및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제조 공정상 캔 생산 라인에서 유리 조각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