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여성 직원 일명 ‘애나’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밤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지 두 번째 만이다.

이날 법원은 이 대표에 대해 “범죄사실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히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반대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버닝썬 MD인 애나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만, 유통 혐의가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일단 두 사람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애나’는 마약 유통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찰은 이 대표와 애나가 모두 총 10여 회 넘게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애나 경우 이미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일부 마약류에 대해 양성 반응까지 나온 상황이다.

더불어 그동안 경찰은 ‘애나’가 클럽을 찾은 VIP고객 등에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직적으로 유통된 혐의 등의 단서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