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안전사고로 판단”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 현대오일뱅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유증기에 질식해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3인 1조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 중 두명이 펌프교체작업을 하기 위해 3m가량 아래로 내려가 펌프를 탈착하던 중 갑자기 나온 유증기에 직원 A씨가 질식해 쓰러졌다.

교체 작업을 하던 A씨는 인근 병원을 거쳐 천안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의 원인은 공기호흡기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두 사람이 현장에 내려갔는데 교체작업을 하던 업체 직원의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다만 설비 문제라기보다 단순 안전사고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공기호흡기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받았다”라며 “자세한 원인은 병원 진단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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