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합의, “BDA 문제 해결”

북핵 시설 폐쇄 진행에 있어 첫 번째 걸림돌이 되는 것처럼 보였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BDA에 동결돼 있던 2500만달러 전액이 북한으로 상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탕자쉬안 중국 구무위원이 “베이징에서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북-미 양측이 BDA 문제에 대해 합의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18일 BDA 문제에 대해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그 문제에 대해 정부와 협의 후 공개적으로 발표나 성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침(19일 오전)이 되는 대로 워싱턴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매우 합리적인 태도를 갖고 있고, 그것은 모두의 이해에 부합하기 때문에 나는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 시각으로는 BDA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도 “BDA 쟁점은 내가 보기에 남아 있는 게 없다”고 말해 북한의 자금 동결 문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19일 오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핵 6차 6자 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분야별 실무그룹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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