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 주급 문제 겪는데 가레스 베일 영입할 리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 주급 때문에 영입 포기/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레스 베일 주급 때문에 영입 포기/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서 손을 뗐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베일의 영입을 고려했지만 주급 45만 파운드(약 6억 6,910만원) 요구에 포기했다. 맨유는 대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컬럼 허드슨-오도이(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노린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개편에 떠날 선수들이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고, 베일도 그 중 하나다. 맨유와 연결돼있고,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 때도 스왑 딜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맨유는 베일 영입에서 물러나는 눈치다. 맨유가 베일 영입에 큰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전성기 때의 일이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이미 하락세를 보이는 베일에 비싼 주급을 치르며 영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여름 해외 매체들은 맨유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정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산체스는 선발출장 시 주급 46만 6,000파운드(약 6억 9,290만원)를 받고 있고, 포그바나 다비드 데 헤아 같은 선수들이 산체스의 주급 이상을 노리며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맨유의 주전 선수들이 주급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베일에게 고액의 연봉을 안기고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65만 파운드(약 9억 6,649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베일이 기존보다 대폭 낮춰야만 가능성이 생긴다.

한편 맨유는 베일보다 산초, 오도이, 라이스 등에 집중하면서 여름이적 시장을 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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