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UHD영화에서 5GX터보, 자율주행차에서 5GX 초지연모드 전환
5GX프라임·플래티넘 요금제 6월말까지 가입시 연말까지 완전무제한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5G 네트워크 서비스인 5GX를 사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오훈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5일부터 5G 네트워크 서비스인 5GX를 사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스마트폰 5G 상용화되면 자사의 5G 초격차 네트워크인 5GX로 고객생활, 사회, 산업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GX'를 시연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SKT는 이날 가상현실(VR)·UHD영화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데이터전송속도를 2.7Gbps로 높여주는 ‘5GX 터보모드’로, 스마트팩토리나 자율주행 등의 순간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5G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5GX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리지만 '5GX터보 모드'로는 36초면 전송된다. 5G와 LTE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5GX 요금제'는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와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200GB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12만5000원에 300GB를 준다.

5GX프라임과 플래티넘은 6월말까지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한시 완전무제한 요금제다. 프로모션 종료 시점에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000개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5G론칭 쇼케이스'에서 5G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5G론칭 쇼케이스'에서 5G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SKT는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T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20~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SKT는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털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SKT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지하철 등에 5G를 제공하며, 120여개 백화점·쇼핑몰·공항 등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SKT 경영진과 고객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5G AR로 구현한 달 착륙 퍼포먼스, 개그맨 양세형·세찬 형제의 5G VR게임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SKT는 세계 최초 5G 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엑소(EXO)', 김연아 등을 선정했다. 아날로그(1G) 통신 시대인 1988년부터 31년간 SKT를 사용 중인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와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도 첫 5G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SK텔레콤의 '5G론칭 쇼케이스'에 참석한 엑소 백현, 카이 [사진 / 오훈 기자]
SK텔레콤의 '5G론칭 쇼케이스'에 참석한 엑소 백현, 카이 [사진 /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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