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도 하락세, 일본 업체들 재고 정리 '지속'

D램가격 하락세가 당분가 계속될 전망이다. @ 삼성전자
D램가격 하락세가 당분가 계속될 전망이다. @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D램 가격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DDR48Gb 가격은 올해 들어 37.1% 하락했고, 석달 연속 두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8Gb 제품의 가격이 28일 기준 평균 4.56달러로 한달 전보다 11.1%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의 가격은 올해 들어 석달만에 37.1%나 떨어졌으며, 지난 1월 17.2%와 지난달 14.5% 내린 데 이어 석달 연속 두자릿수 하락률을 이어간 것이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 8.18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이 났다.

128Gb MLC(멀티플 레벨 셀) 제품도 지난달말 4.22달러보다 2.61% 떨어진 4.11달러를 기록했다.

64Gb MLC도 전달보다 4.8%하락한 2.80달러에 거래됐고, 프리미엄급인 SLC(심플 레벨 셀)는 32Gb 제품 가격이 10.10달러로 한달만에 무려 15.8%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D램 과잉 공급 현상이 계속되면서 당장 가격급락세가 중단될 조짐이 안 보인다”면서 “낸드의 경우도 일본 업체들이 재고 정리를 위해 가격을 내리는 가운데 다음달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