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별로 시장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논의할 듯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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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4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중국 현지에서 진행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에서는 김정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과 양정웨이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양국 수석대표로 한 양측 정부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해 협의를 진행한다.

특히 양국은 협정문 핵심쟁점 논의에 속도를 내고, 시장개방 협상의 시기와 일정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분과별로 시장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핵심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산업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협상은 제1의 서비스 수출 대상국이자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서비스 시장 선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부는 “향후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 FTA는 지난 2015년 12월 20일 발효됐다. 특히 지난 해 중국과의 교역액은 2,47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해 대(對)세계 교역 증가율(9.2%)을 크게 웃돌았다. 

대중 수출의 경우 1,50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해 대세계 수출 증가율 6.2%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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