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원한다

폴 포그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기를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폴 포그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기를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6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나서고 싶어 한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떠났지만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는 여전하며, 그가 선호하는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유벤투스를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포그바는 맨유로 복귀하면서 핵심 미드필더 자원이 됐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시절 큰 마찰이 있었고 불화가 깊어지면서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모든 게 해소되는 듯싶었지만 포그바는 여전히 이적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와 심심치 않게 링크되는 클럽이다.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로 에당 아자르(첼시)를 비롯해 포그바까지 공개적으로 존경심을 표현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도 포그바를 원하고 있다면 이적 가능성은 높다. 맨유는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영입할 당시 8,900만 파운드(약 1,330억 4,788만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맨유는 포그바가 클럽을 떠날 시 이 금액을 회수하려고 할 것이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와 계약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클럽이다. 지난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매각할 때도 1억 파운드(약 1,494억 9,200만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탈락과 지단 감독의 복귀로 여름이적 시장에서 거금을 풀 가능성도 있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오는 2021년 6월까지다. 포그바는 맨유와의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2020년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맨유도 포기하고 매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이 소식을 보도한 스피엔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유력한 후보로 뒀고, 에이전트 라이올라와 유벤투스가 관계가 좋아 포그바가 맨유를 떠날 경우 거취는 두 클럽 중 한 클럽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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