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가 한나라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주택법 개정안과 사학법 재개정을 비롯해 당초 양당 합의로 이날 통과가 예상됐던 72개 법안도 6일 본회의로 처리가 연기됐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이번 회기에 사학법을 재개정하자는 합의를 깨고 표결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오늘 하루 국회 본회의를 포함해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열린우리당도 오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양당이 오후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임채정 국회의장에게 주택법 등에 대한 의장 직권상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회는 6일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지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뾰족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파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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