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재재판소, 파리 생제르맹의 손 들어주면서 유럽축구연맹 재조사 불가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두 선수로 불거진 FFP 재조사 PSG는 안 받아도 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두 선수로 불거진 FFP 재조사 PSG는 안 받아도 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재조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PSG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유럽축구연맹(UEFA) 재조사에 대한 이의 신청을 했고, CAS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UEFA는 FFP 위반 여부를 재조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PSG의 FFP 위반 논란은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면서부터다. 네이마르는 2억 2,200만 유로, 음바페는 2억 1,400만 유로로 두 선수의 이적료만 무려 4억 3,400만 유로(약 5,572억 4,298만원)가 넘는다.

지난 2018년 6월 PSG의 FFP 위반 여부는 무혐의로 끝났지만, UEFA는 지난해 11월 재조사를 원했고 PSG가 두 선수 중 한 명을 매각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하지만 PSG는 CAS에 이를 항소했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네이마르나 음바페를 매각할 일 없이 클럽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국 알 켈라이피 회장의 호언장담대로 CAS는 PSG의 손을 들어주면서 UEFA는 재조사와 제재를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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