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 경우 84.0%, 200만원 미만 가구는 절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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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29만 1천원으로 지난 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 5천원으로 전년대비 8천 억원(4.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초중고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 1천원(전년대비 1만 9천원, 7.0% 증가)이었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6만 3천원(전년대비 3.7% 증가), 중학교 31만 2천원(전년대비 7.1% 증가), 고등학교 32만 1천원(전년대비 12.8%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인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일주일 평균 6.2시간으로 전년대비 0.1시간 증가키도 했다.

전체학생의 일반교과 과목별 사교육비는 국어 2만 1천원으로 전년대비 2천원 증가, 영어는 8만 5천원으로 6천원 증가, 수학은 8만 3천원으로 4천원 증가했다.

또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 5천원으로 가장 높고, 2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9만 9천원으로 빈부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 참여율은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경우 84.0%로 가장 높고, 200만원 미만 가구가 47.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자녀수 1명인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 4천원으로 가장 높고, 자녀수 2명 30만 8만원, 자녀수 3명 이상 22만 5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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