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전반전은 의도된 집중력을 가진 긍정적인 오만한 경기였다면 후반전에는 안 좋은 의미로 오만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반전에 연달아 골 내준 것 오만함 때문/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반전에 연달아 골 내준 것 오만함 때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 ‘BBC’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얀 발레리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연속골로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6분 델레 알리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31분 발레리가 골을 넣었고, 후반 35분에도 워드-프라우스가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경기가 뒤집혔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전반전에서 후반전의 변화를 걱정했다. 그것은 오만함에 관한 것이다. 전반전은 의도된 집중력을 가진 긍정적인 오만한 경기였다면 후반전에는 안 좋은 의미로 오만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3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침체되고 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0-2로 패배했고, 아스널과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에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 승리를 거뒀지만 사우샘프턴에게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 토트넘은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20승 1무 9패 승점 61로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스널-첼시까지 승점차가 크지는 않아 이 경기력이 계속될 경우 순식간에 추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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