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전쟁 위기로 치달았던 과거로 되돌아가잔 건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북미회담에 대해 실패라고 공세를 펴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하노이 회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북미회담 실패…외교안보라인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실패라 단정하고 정치공세 소재로 활용하려한다”고 맹비난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까지 북미 양측 공식평가는 북미 사이에 생산적 대화 있었고 진전 있었던 회담이란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와 협상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북미 양측 의지도 확인 되고 있다”며 “엊그제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내 북측에 협상팀 보내고 싶다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한국당이) 한미 간 이견 있는 것처럼 갈등 조장하고 외안라인 교체하라는 과도한 정치공세 나서고 있다”며 “마치 평화는 남의 일이라고 이 상황 즐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할일은 북미 간 더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가 더 적극적 중재자로 나서야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초당적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평화를 위해 협력하진 못할망정 정파적 주장만 하는 한국당 모습에 실망 안할 수 없다”며 “전쟁 위기로 치달았던 과거로 다시 되돌아가잔 건지 묻고 싶다. 더 이상 정쟁위한 공세는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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