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일정에 맞춰서 복귀 못할 경우 류현진이 2선발로 나설 듯

류현진, 2019시즌 개막 2선발로 나설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2019시즌 개막 2선발로 나설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개막전 2선발로 나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리치 힐-류현진-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워커 뷸러 순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다저스의 개막 1선발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9년 연속 등판이 유력했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하며 등판이 어려워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중간 지점 도달한 가운데 커쇼가 아직까지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커쇼의 투구는 무기한으로 중단됐다. 불펜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지만 커쇼는 결과에 낙담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에게 하루 휴식을 줬다. 그러나 ‘LA 타임스’는 단순 휴식이 아닌 커쇼의 몸 상태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결국 지난달 26일 투구를 재개한 후 어깨에 염좌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것보다 정확한 문제는 알려지지 않은 채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추측만 나돌았다.

뷸러도 지난해 이닝 증가로 스프링캠프에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시범경기 등판도 늦어져 개막전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시범경기 2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피안타는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상태를 보여줘 순조롭게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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