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일제의 경제적 탄압에 대항한, 자주적 경제 주권 회복 운동인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21일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말했다.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 우표의 액면가는 250원으로, 발행일부터 전국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총 160만 장이 발행되었으며, 전지는 20장(4×5)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표 디자인은, “가락지에 담긴 애국심”을 나타내기 위해 가락지에 태극기를 새겼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1월 29일 대구광문사 문회에서 담배를 끊어 외채를 갚자는 김광제·서상돈 선생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애국 계몽활동 전개 등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김광제(1866.7.1~1920.7.24)·서상돈(1850.11.10~1913.6.30) 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의 발의에 참석 회원들 모두가 만장일치로 찬성·발기하여, 동년 2월 21일 대구군민대회에서 그 취지를 공식화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운동이다.

일제의 방해공작과 모함으로 비록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에 ‘금 모으기 운동’으로 다시 한 번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될 수 있는 정신적 바탕이 되었다.

다음에 발행될 우표는 백두산과 독도가 표기된 “한국의 고지도 특별” 우표 4종으로, 2월 28일 발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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