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한국 기업들 더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여건 개선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과 인도가 철도와 항만은 물론 농수산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된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우리는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한국 기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우리(한국과 인도)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우리 국민들의 인도 체류허가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인도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인도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여나가리라 기대하며 우리 정부도 인도 국민에 대해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하기로 하면서 더 많은 인도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작년 양국 간 교역액이 21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우리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등을 통해 무역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더불어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인도 제조업육성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아울러 양국 정부는 경제 활력을 주도하는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면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이 인도에 더 많이 진출하게 될”이라고 기대했다.

또 양국은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평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양국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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