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사회적 대화가 결론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합의한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합의한 것과 관련 “굉장히 어려울거라고 봤는데 충분히 소통하면서 논의해 마침내 합의됐기 때문에 정말로 반가운 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19일) 지난 2개월 동안 사회적 대화를 끌어오다 마침내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 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대신 11시간 연속 휴식을 의무화하고 임금 저하를 방지하는 내용으로 경사노위에서 합의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타결로 주 52시간 근무가 안착할 수 있게 되고,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사회적 대화가 결론을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동 입법은 그 파장이 근로자 전체에 미치기에 당사자 간 합의가 중요하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했지만 경사노위로 넘어가 노사간 대화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해 합의점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존중하는 사회적 대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한데 이번이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제 하루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필요한 입법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어제 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담 있었는데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여야 협의해서 하루 빨리 국회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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