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운동 기념식 전세계 재외공관 등에서 일제 진행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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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재외공관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 및 축하리셉션, 한중 우호 카라반,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100주년을 국민과 동포가 함께 ‘온 겨레의 축제’로 기념하면서, 3.1운동의 정신과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선 외교부는 세계 각지에서의 만세운동을 통해 3.1운동의 시작과 확산, 임정 수립, 독립에 이르는 원동력을 제공했던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재외공관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 및 축하 리셉션’을 실시한다.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세계 각지에서 재외공관과 재외동포사회가 함께 축하 리셉션을 개최하며,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전문가 강의, 학술세미나, 사진전, 영상물 상영, 책자 발간 등을 통해 3.1운동과 임정수립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뿐만 아니라 각 주재국 국민과 주요 인사, 현지, 외국인 독립유공자 등 다양한 인사를 초청하고 주재국 언론 홍보 등을 통해 3.1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나눔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또 오는 7월에는 각계각층 청년대표로 100명으로 구성된 ‘한중 우호 카라반’이 중국내 임정 소재지(5개)를 열차로 순회방문하면서 한중 양국국민간 다양한 소통교류행사를 진행하며, 올해부터 3개년 사업으로 일본 내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도 추진한다.

‘한중 우호 카라반’은 역사적 추념과 함께, 미래지향적 동북아 평화협력의 메시지를 발신하고, 특히 세계시민 평화교육의 장으로서 국민참여형 공공외교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 사업은 일제 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되었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거주지 강제 철거 위기를 한•일 양국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극복했던 역사를 보전하고, 한·일 우호와 평화·인권의 가치를 계승하려는 사업이다.

더불어 같은날 외교부 한 관계자는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이 온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만든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는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3·1운동 및 임시정부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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