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역사를 기억하는 첫 번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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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손현주가 친일파 청산을 위해 만든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김상덕’의 기록자로 나선다.

19일 MBC에 따르면 김상덕의 기록자에 나선 배우 손현주는 “기록자 100인에 포함되어 영광”이라며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역사를 기억하는 첫 번째 일”이라며 ‘기억.록’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당초 한국은 해방이 되자 일제 강점기 친일파를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제헌국회는 친일파를 처벌할 특별법 제정에 착수해 ‘반민족 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를 설치하고, 독립운동가 ‘김상덕’을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역임해 친일 잔재 청산에 앞장섰다. 

특히 김상덕 위원장은 반민특위의 활동에 불만을 품은 친일 경찰들로부터 암살 위협까지 받으면서 친일파 청산을 이어갔다. 그러나 친일파 처단에 소극적이었던 이승만 정권 아래의 친일파들의 방해공작으로 반민특위는 1949년 8월, 무력하게 해산되고 말았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친일파 청산에 주력했던 독립운동가 김상덕 위원장은 6•25전쟁 중 북한에게 납북되었고, 유족들은 연좌제로 힘들게 살아오고 있다.

한편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해방,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100인의 인물을, 이 시대 대표 샐럽 100인이 ‘기록자’로 출연하여 매주 새로운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는 3분 캠페인 다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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