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분명 잘못된 행동…진심어린 사과를 올린다”
한국당, “비서에게 공직 부여한 소병훈도 제명돼야 마땅”

국회 잔디광장에서 차량 화재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국회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을 ‘통구이’로 조롱해 논란을 일으킨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가 사직처리 되고 소 의원 역시 사과문을 냈다.

소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의원실 한 사람의 비서가 사고 당사자와 국민들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데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올린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제 의원실 소속 비서가 개인 SNS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 중 부적절한 용어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비서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내용이 알려진 즉시 사의를 표해 이날 아침 국회사무처에서 사직처리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와 저의 보좌진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5·18 공청회 관련해서 공청회 장소를 제공한 한국당 소속 의원도 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문제가 된 게시글을 올린 비서에게 공직을 부여한 민주당 소병훈 의원도 사실관계 확인 후 제명되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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