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실업률 상승·역전세난 등 소식 긍·부정적 요인 작용한 결과”

리얼미터는 1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 /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14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 /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내린 49.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49.6%(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26.1%)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7%p 내린 44.7%(매우 잘못함 28.5%, 잘못하는 편 16.2%)였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5.7%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보합세는 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간집계로는 지난 8일 50.4%(부정평가 45.4%)로 마감한 후,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역전세난' 보도가 확산됐던 11일 48.2%(부정평가 46.9%)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 국무회의 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12일에는 50.1%(부정평가 44.3%)로 오른데 이어 이어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방문, 자영업·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계획 소식이 있었던 13일에도 51.9%(부정평가 42.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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