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누구도 벨트레의 빈자리를 메을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모두 대화할 예정”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으로 리더십 발휘할까/ 사진: ⓒMLB.com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으로 리더십 발휘할까/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시즌 팀의 리더로 떠올랐다.

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9일(현지시간) “추신수는 텍사스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는 2019시즌 지명타자로 출루하면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도록 기대를 받고 있고, 클럽하우스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면서 아드리안 벨트레가 은퇴한 뒤 엘비스 앤드루스 다음으로 텍사스에서 오래 뛴 선수다. 스프링캠프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추신수는 일찌감치 훈련에 들어가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그는 준비된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나는 그가 과거보다 더 많은 목소리를 낼 것이라 보고 있고, 이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신수도 벨트레가 은퇴한 뒤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추신수는 “누구도 벨트레의 빈자리를 메을 수는 없다. 앤드루스와 대화를 나눴고, 다른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텍사스와의 자유계약(FA) 이후 추신수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최악의 계약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텍사스 내에서 큰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벨트레가 떠나면서 생긴 중책을 잘 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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